건국대 대학원 특강: 질병의 역사

2015년 11월 18일
건국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세미나 1)

강연제목: 질병의 역사

신 동 훈

서울의대 법과학연구소/해부학교실 교수 (E-mail: cuteminjae@gmail.com)



의학적 견지에서 볼 때 인류의 역사는 질병 정복의 역사로서 인간의 건강 상태는 보다 나은 방향으로 계속 발전해 왔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20세기 들어 전 세계 사람들 평균수명이 계속 증가 하여 최근에는 백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이는 분명히 타당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과학적/인문학적 연구방법으로 질병의 역사를 가능 한 한 좀 더 미세하게 관찰 해 보면 그 변화의 양상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류가 수렵 채집을 주로 하던 시대에서 농경을 위주한 정착생활로 바뀌고 고대 문명을 일으켜 역사시대에 접어든 후 산업혁명을 거쳐 마침내 현대사회에 도달할 때까지 사람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 하였으며 이에 따라 인류는 다른 양상의 질병에 끊임없이 이환 되었는데 많은 학자들은 앞으로의 인류사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계속 보일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인류 질병사의 변천 양상을 과거 역사시대 문헌에 대한 고찰에 고고학 발굴현장에서 얻어진 시료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더하여 객관적으로 재구성해 보자고 하는 학문이 바로 고병리(paleopathology)이다. 이 강의에서는 고 병리 연구기법을 통해 현재까지 정립 된 과거 질병 양상의 여러 사례를 살펴보고 21세기 의학을 담당하는 우리들이 치료의 대상이 되는 질병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한번 쯤 진지하게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아래 강연과 거의 비슷한 내용입니다만 청중이 의학 대학원 학생임을 감안하여 수준을 약간 높게 잡았습니다. 1시간 분량이고요. 앞으로도 질병의 역사에 대한 강연은 계속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하여 보완해 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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